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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동했다.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 10번지를 깜짝 방문해 수낵 총리를 만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비영리 조직 '오바마 재단' 회의를 위해 영국을 방문했으며 수낵 총리와는 비공식 회동했다.

그는 수낵 총리와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면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2009∼2017년 재임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직전인 2016년 4월 다우닝가 10번지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면 "줄의 뒤에" 서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영국이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공개적으로 브렉시트 반대 의견을 냈다.

수낵 총리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닝가 10번지를 나설 때 기자들이 전날 끝난 러시아 대통령선거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말하고 싶다"면서도 상세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cherora@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04800085?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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