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폴리티코·입소스 여론조사…44% "트럼프 유죄, 지지에 영향없어"

응답자 절반 가량, 트럼프 4개 형사기소 재판 "유죄" 답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과 관련, 미국인 10명 중 4명은 그가 유죄 판결을 받아도 지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응답자의 3분의 1에 약간 못미쳤으나 본선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무당층의 경우 3분의1 넘게(36%) 유죄가 확정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8~10일 미국의 성인 1천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막음 의혹 문제에 있어 유죄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 검찰에 기소됐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1건이다.

트럼프 측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나 입막음용 돈 지급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018년 법정에서 트럼프의 지시로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라는 답변도 전체의 49%에 달했으며, 기밀문서 유출과 조지아주 선거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각각 52%와 49%가 유죄라고 답해 절반 가량 응답자가 대부분 혐의에 있어 유죄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다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더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3%,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2%였다.

다만 정치적 함의는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층의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가 지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34%는 더욱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43%는 지지 여부에 영향이 없으며, 53%는 한층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인 무당층에서 지지세는 확연히 감소했다.

무당층의 3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44%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재임 시절 형사적 책임에 면책 특권이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70%가 그렇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면책 특권 문제를 심리 중인 대법원에 대해선 절반에 육박하는 응답자의 46%가 공정하게 판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11월 대선 이전 치러져야 한다는 답변도 전체의 59%에 달했다.

폴리티코는 "조사 결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대해 우려하는 민주당에 일부 희망을 줄 수 있겠지만, 재판에 대한 주목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대선 결과 뒤집기 재판이 대선 이전 열리지 않는다면 갈 길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8168500071?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7 러 제재 회피 '뒷문' 닫히나…두바이 은행, 러 재벌 계좌 폐쇄 Vyvy 2024.03.19 116
2266 블링컨 이번주 또 중동행…가자 휴전·인도주의 지원 등 논의 Vyvy 2024.03.19 60
2265 러 차관·中 북핵대표 만나 한반도정세 논의 Vyvy 2024.03.19 330
2264 '학폭 살인'에 中 발칵…미성년범죄·농민공 자녀 방치 논란 Vyvy 2024.03.19 281
2263 [2보] "푸틴, 5월 중국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Vyvy 2024.03.19 833
2262 日해상자위대 수장 "한일, 레이더 갈등 재발방지책 방향성 합의" Vyvy 2024.03.19 639
2261 美 "민주주의정상회의 의미 큰 행사…개최국 한국에 감사" Vyvy 2024.03.19 68
2260 황 유엔대사 "北 핵개발에 국제사회 핵무기 비확산 전망 암울 Vyvy 2024.03.19 40
2259 폴크스바겐 美공장 노동자, 전미자동차노조 가입투표 Vyvy 2024.03.19 33
2258 트럼프측 "6천억원대 재판 공탁금 마련 불가능" 법원에 호소 Vyvy 2024.03.19 382
» 美무당층 3분의 1이상, '트럼프 입막음돈' 유죄시 "지지 안할것" Vyvy 2024.03.19 39
2256 바이든 "생식의 자유는 투표용지에 있다"…낙태 대선쟁점화 부심 Vyvy 2024.03.19 38
2255 네타냐후, 바이든과 한달여만에 통화…"전쟁목표 달성 논의" Vyvy 2024.03.19 37
2254 설리번 "이스라엘,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작전하면 실수" Vyvy 2024.03.19 263
2253 오바마, 영국 총리실 깜짝 방문…수낵과 AI 등 현안 논의 Vyvy 2024.03.19 793
2252 러, 中에 "젤렌스키 평화공식 홍보 행사에 참여할 수 없어" Vyvy 2024.03.19 745
2251 '무법천지' 아이티 내 韓업체들 휘청…"안전지대 사라져 가" Vyvy 2024.03.19 74
2250 美대법, 트럼프와 유사한 '내란가담' 州공직자 사건 심리 않기로 Vyvy 2024.03.19 53
2249 바이든 "라파 지상전 깊이 우려" vs 네타냐후 "전쟁목표 이뤄야"(종합) Vyvy 2024.03.19 45
2248 푸틴 대선 압승에 갈라진 세계…서방·친러 반응 '극과극'(종합2보) Vyvy 2024.03.19 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