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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기업들 법률 컨설팅 등 대응책 마련 분주"…임원 철수 움직임도

외신, 홍콩 사회 침체 우려…"슬픈 침묵 내려앉아"

홍콩판 보안법 통과 장면

홍콩판 보안법 통과 장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을 거점으로 둔 외국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은 국가기밀과 연계된 이 법의 조항이 모호하다는 점에 특히 우려를 표시하면서 회사 차원의 비상 대응책을 마련하고 법률 컨설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들이 홍콩에서 철수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한 고문은 "데이터 보안을 걱정하는 다수의 회사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였던 홍콩을 이제는 중국 대륙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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