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자지구 피란민의 최후 보루인 최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동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랍권 주요국과 잇따라 접촉하며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이날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에게 즉각적인 가자지구 휴전과 극심한 인도적 위기를 겪는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구호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과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를 거부하기로 재차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부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가자지구 전후 청사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한 중동 평화 및 안보 진전을 위해 이집트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동 순방 중 가자지구 전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항구적 역내 평화를 위한 올바른 청사진'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서 공존하는 2국가 해법 지지 입장을 밝혀온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안전 보장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가자지구 전후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화해의 전제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는 사우디 매체 알 하다스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각국이 이를 지지하기를 희망하며 그것이 강력한 메시지,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2일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이날 저녁 카이로에서 이집트, 사우디,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외무장관과도 만나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다고 보고 이곳에서 지상전을 벌이지 않고는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026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7 미국 델타항공 보잉757 여객기 20일 이륙 준비중 앞바퀴 이탈 HươngLy 2024.01.24 611
646 일본 다이하쓰, 캐스트·픽시스 조이 32만 대 ‘도어록 문제’ 리콜 HươngLy 2024.01.24 40
645 트럼프-바이든, 각각 경선 승리…“재대결 확실시” HươngLy 2024.01.24 33
644 북한 고려항공, 새해들어 평양-선양 첫 운항 HươngLy 2024.01.24 49
643 일 닛케이지수 또 1.6% 상승…34년 만에 최고치 기록 HươngLy 2024.01.22 205
642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62
641 “추워도 너무 춥다”…영화 ‘투모로우’ 실사판 추위에 89명 사망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22 31
640 “나이 고려해도 책임 무거워”…일본 법원, 10대 살인범에 사형 선고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22 1041
639 북반구 강타한 북극 한파에 유럽도 ‘덜덜’ HươngLy 2024.01.22 42
638 권도형 공동 창업한 테라폼랩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HươngLy 2024.01.22 1054
637 하마스, 네타냐후에 “인질 귀환 가능성 없다” HươngLy 2024.01.22 38
636 [50초 리포트] 중국 윈난성 산사태로 47명 매몰…주민 ‘긴급대피’ HươngLy 2024.01.22 1092
635 우크라이나 정보수장 “현재 러시아 최대 무기 공급처는 북한” HươngLy 2024.01.22 356
634 미국, 북극한파 영향에 “한 주 새 90여 명 사망” HươngLy 2024.01.22 718
633 백악관, 북한 수중핵무기 시험 주장 “한국 정부와 논의 중” HươngLy 2024.01.20 69
632 중동 확전 우려 이란-파키스탄, ‘긴장 완화’ 합의 HươngLy 2024.01.20 331
631 120개 회원국 ‘비동맹운동’, 이스라엘 비판 휴전 촉구 HươngLy 2024.01.20 269
630 “출마자격 박탈시 혼돈과 난리”…트럼프, 대법원에 ‘경고’ HươngLy 2024.01.20 381
629 고위급 경제협의 위해 미국 경제차관 방한 예정 HươngLy 2024.01.20 906
628 미국, 보잉 747 화물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HươngLy 2024.01.20 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