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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中매체 인용 보도…내부 인사 "스캔들 비화 가능성" 우려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시황판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시황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증권 당국이 일부 뮤추얼 펀드 운용사들을 상대로 기습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21세기경제보도 등 중국 매체를 인용,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산하 지부들이 사전 공지 없이 펀드 운용사들을 상대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장 점검은 운용사들의 일상 업무뿐만 아니라, 청렴 교육, 운용사 내부 공산당 조직의 역할 강화 등에도 초점이 맞춰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조사 대상 업체가 어디인지, 조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여러 뮤추얼 펀드 운용사들이 조사받았다는 소문이 금융업계 전반에 퍼져 취재한 결과 복수의 운영사가 이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 조사는 지난달 새로 임명된 우칭 주석이 이끄는 증감회가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펼치는 강력한 단속과 규제 조치의 일환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 주석은 2000년대 중반 증감회 근무 당시 31개의 금융업체를 폐쇄하는 등 단속과 규제를 주도함으로써 '브로커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인물이다.

증감회는 우 주석 취임 이후 컴퓨터 기반으로 주식을 고르는 퀀텀 펀드에 대한 감독 강화, 공매도에 대한 새 규제 등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기업공개(IPO) 절차와 상장사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진행된 현장 조사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매우 불안하고 두렵다"며 "지나친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는 업계 전반의 스캔들로 비화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뮤추얼 펀드 업계는 이-펀드 매니지먼트, 차이나 에셋 등 대형 운용사를 포함해 158개 업체가 활동 중이며, 블랙록,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신 보도와 달리 중국 매체들은 "이번 점검은 기습적인 불시 조사가 아니라 정기조사"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jsa@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2140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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