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BC 채용된 맥대니얼 "바이든이 이겼다"며 말바꿨지만 시선 싸늘

맥대니얼 전 미국 공화당 전국위 의장

맥대니얼 전 미국 공화당 전국위 의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며 '대선 사기'(부정 선거) 주장을 폈던 전직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의장직을 그만두자마자 주류 언론사인 NBC뉴스에 채용되면서 논란을 불렀다.

이달 초 의장직에서 물러난 로나 맥대니얼 전 의장이 NBC뉴스 유급 정치 분석가로 채용된데 이어 24일(현지시간) NBC뉴스 시사프로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하자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미국 정부나 정당의 고위직을 그만둔 뒤 곧바로 거액을 받고 방송사 진행자나 평론가 등으로 이직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맥대니얼의 경우 공화당 전국위 의장 시절, 입증되지 않은 선거 사기 의혹을 제기하고, 기성 언론인들의 보도를 공격했던 사실이 문제가 됐다.

이날 NBC뉴스에 출연한 맥대니얼은 자신이 의장으로 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과,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2021년 1·6 사태) 관련 수감자 석방 요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조 바이든이 이겼다는 것"이라며 "그는 정당한 대통령"이라고 말해 자신의 과거 선거사기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NBC뉴스에 소속된 다른 언론인들이 방송에서 그를 향해 직격탄을 쐈다. NBC뉴스 수석 정치 분석가인 척 토드는 "그녀(맥대니얼)가 계약(NBC뉴스와의 고용 계약)을 망치길 원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맥대니얼 발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맥대니얼과 인터뷰를 한 '미트 더 프레스'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를 향해 "우리 상사들은 당신을 이런 상황에 몰아넣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왜냐면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맥대니얼에게 마이크를 쥐어 준 NBC뉴스 경영진에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또 보스턴글로브 칼럼니스트 킴벌리 앳킨스 스토르는 "맥대니얼은 NBC 구성원을 포함한 언론인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에 상습적으로 동참했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40여년만에 나온 여성 공화당 전국위 의장(2017년 선출)이었던 맥대니얼은 내년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이달초 사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전국위 공동 의장직에 취임했다.

jhcho@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5008300071?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8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7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6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3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62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42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44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3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91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8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51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50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5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9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4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9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7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9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1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