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엔 제네바 사무소

유엔 제네바 사무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엔 인권이사회를 비롯해 인권·군축, 국제구호 분야 등에 관한 각종 회의를 관리하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회원국들의 분담금 납부 실적이 저조한 탓에 예산 절감책을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보서비스국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청사(팔레 드 나시옹) 가운데 일부 건물에 전력을 끊고 일시 폐쇄하는 조치가 지난주부터 시행 중이다.

정보서비스국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현금 흐름 위기를 겪고 있고 1천400만 스위스프랑(209억여원)을 절약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우리의 기본 임무를 건드리지 않은 채 예산 절감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건물 폐쇄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어지며 유엔 제네바 사무소 직원의 출장 횟수와 지출액 제한 조처도 시행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 에스컬레이터와 조명 제한, 에어컨 사용량 감축, 일부 회의실 사용 최소화, 도서관 시설 잠정 폐쇄 등의 시책도 병행된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는 작년 12월 20일부터 2주간 직원 1천600명에게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고 팔레 드 나시옹 시설 전체를 닫은 바 있다.

성탄절·연말 휴가 기간과 겹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지만 이 시기에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한 각종 국제 현안에 관한 브리핑과 회의 수요는 있었다. 이를 온라인 브리핑과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하는 고육책을 쓴 셈이다.

팔레 드 나시옹 부지는 20만㎥ 정도 규모다.

연간 회의 개최 건수가 8천여건 정도로, 직원 인건비를 줄이지 않는 최선의 예산 절감책은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유엔 제네바 사무소는 판단했다. 작년 말 2주간의 청사 폐쇄로 절감한 금액은 20만 스위스프랑(3억여원) 정도로 알려졌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 지난해 회원국들의 분담금 납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유엔 회원국들이 내년 분담금 일부가 제네바사무소로 배정되는데 분담금 납부가 지연되자 현금 흐름에 경색이 생겼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재정난은 지난해 분쟁 확산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구호 수요가 급증한 점과 무관치 않다.

최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하마스 연루설로 주요국이 예산 지원을 중단했던 것도 재정난을 부추겼다.

다만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보서비스국은 최근 들어 유엔 회원국의 분담금 납부와 자발적인 기부금 지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 흐름이 곧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prayerahn@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4048900088?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7 "중국 올해 부패척결 핵심은 의료 분야…국민 원성 사" tranghoan 2024.01.11 30
2506 美, 대만 선거 앞두고 中에 경고…"어떤 외부 개입도 반대"(종합) tranghoan 2024.01.11 52
2505 중러 외교장관 통화서 전략적 협력 강조…"소통·교류 확대하자"(종합) tranghoan 2024.01.11 286
2504 미·영, 후티기지 공격 카드 '만지작'…홍해 위기 고조일로 tranghoan 2024.01.11 43
2503 유엔 안보리, 후티 '홍해 도발' 중단 결의…러 "유감"(종합) tranghoan 2024.01.11 496
2502 美中, 새해 벽두 연쇄 고위급 협의…대만·군사·펜타닐 논의 tranghoan 2024.01.11 111
2501 "바이든, 대만 총통 선거 후 사절단 파견 계획"…중국 반발 tranghoan 2024.01.11 65
2500 오바마에 딴지 걸었던 트럼프, 인도계 2세 헤일리에도 자격 시비 tranghoan 2024.01.11 1387
2499 이스라엘군 "레바논도 해체 못 할 곳 없다…필요한 곳에 병력" tranghoan 2024.01.11 62
2498 한국 여권으로 193개국 무비자 입국…여권 지수 세계 2위 tranghoan 2024.01.11 1217
2497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위협 시 초토화”…정부 “북, 심리전 중단해야” HươngLy 2024.01.11 38
2496 정부, ‘노토반도 강진’ 일본에 40억 원 상당 인도적 지원 결정 HươngLy 2024.01.11 429
2495 산업부 무역위, 중국산 이차전지·양극재 특허권 침해 조사 개시 HươngLy 2024.01.11 287
2494 미국 증권거래위,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HươngLy 2024.01.11 527
2493 중국 “한국은 중요 협력 파트너…조태열 신임 외교장관 기대” HươngLy 2024.01.11 116
2492 소말리아에서 유엔 헬기 나포돼…알카에다 연계단체 소행 HươngLy 2024.01.11 45
2491 9살 ‘꼬마 기자’가 전하는 메시지…“전쟁을 끝내주세요” [현장영상] HươngLy 2024.01.11 267
2490 미국, 레바논에 고위관리 파견…이스라엘-헤즈볼라 긴장 완화 논의 HươngLy 2024.01.11 66
2489 미국 민주당 일각 ‘긴급 무기판매’ 제동…“이스라엘 지원 투명해야” HươngLy 2024.01.11 390
2488 “5억여 원 바치고 대표팀 감독돼”…‘손준호 구속’ 중국 축구 현실 공개 HươngLy 2024.01.11 6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