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엔 제네바 사무소

유엔 제네바 사무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엔 인권이사회를 비롯해 인권·군축, 국제구호 분야 등에 관한 각종 회의를 관리하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회원국들의 분담금 납부 실적이 저조한 탓에 예산 절감책을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보서비스국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청사(팔레 드 나시옹) 가운데 일부 건물에 전력을 끊고 일시 폐쇄하는 조치가 지난주부터 시행 중이다.

정보서비스국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현금 흐름 위기를 겪고 있고 1천400만 스위스프랑(209억여원)을 절약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우리의 기본 임무를 건드리지 않은 채 예산 절감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건물 폐쇄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어지며 유엔 제네바 사무소 직원의 출장 횟수와 지출액 제한 조처도 시행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 에스컬레이터와 조명 제한, 에어컨 사용량 감축, 일부 회의실 사용 최소화, 도서관 시설 잠정 폐쇄 등의 시책도 병행된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는 작년 12월 20일부터 2주간 직원 1천600명에게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고 팔레 드 나시옹 시설 전체를 닫은 바 있다.

성탄절·연말 휴가 기간과 겹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지만 이 시기에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한 각종 국제 현안에 관한 브리핑과 회의 수요는 있었다. 이를 온라인 브리핑과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하는 고육책을 쓴 셈이다.

팔레 드 나시옹 부지는 20만㎥ 정도 규모다.

연간 회의 개최 건수가 8천여건 정도로, 직원 인건비를 줄이지 않는 최선의 예산 절감책은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유엔 제네바 사무소는 판단했다. 작년 말 2주간의 청사 폐쇄로 절감한 금액은 20만 스위스프랑(3억여원) 정도로 알려졌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 지난해 회원국들의 분담금 납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유엔 회원국들이 내년 분담금 일부가 제네바사무소로 배정되는데 분담금 납부가 지연되자 현금 흐름에 경색이 생겼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재정난은 지난해 분쟁 확산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구호 수요가 급증한 점과 무관치 않다.

최근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하마스 연루설로 주요국이 예산 지원을 중단했던 것도 재정난을 부추겼다.

다만 유엔 제네바사무소 정보서비스국은 최근 들어 유엔 회원국의 분담금 납부와 자발적인 기부금 지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 흐름이 곧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prayerahn@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4048900088?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4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5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8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28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0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3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7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0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4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8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0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2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