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크라 접경국 폴란드 "39초간 러 미사일이 영공 침범" 항의

'러 우방' 발칸반도 세르비아 "쇼핑몰 등 공공장소 보안 강화"

모스크바 길거리에 주차된 러시아 경찰 차량

모스크바 길거리에 주차된 러시아 경찰 차량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 길거리에 경찰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4.03.24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러시아에서 벌어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인근 국가들도 보안을 강화하며 경계 태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테러의 배후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사이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는 자칫 이번 테러가 양측의 무력 충돌 격화로 이어져 '불똥'을 맞을까봐 우려하는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폴란드는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잔혹한 공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끔찍한 비극이 누구에게도 폭력과 공격을 확대하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도 모스크바 테러와 관련해 이번 사태가 폴란드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동부 국경 지대에 배치한 군 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가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계돼 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이를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향한 보복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 모스크바 테러 추모 광고

러시아 모스크바 테러 추모 광고

(모스크바·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길거리에서 공연장 테러 추모 광고가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튿날인 24일 새벽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폴란드 접경 지역인 르비우를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까지 잠시 침범하면서 폴란드 전투기가 가동되기도 했다.

폴란드군 참모부는 이날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이날 새벽 4시 23분께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폴란드 영공 안쪽 2㎞ 지점까지 진입해 약 39초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자국 영공 안보를 위해 폴란드 및 연합군 전투기를 가동하는 등 관련 절차를 취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이후 방향을 틀어 공격 목적지인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모스크바 테러 다음날인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르비우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르비우 도심에는 공격이 없었으나 르비우 국경 지역의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20발과 드론 7대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되는 러시아의 미사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되는 러시아의 미사일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격추되어 폭파되고 있다. 2024.03.24

한편 러시아와 대표적인 우방 국가이자 '발칸반도 화약고'인 세르비아는 이번 모스크바 테러 이후 자국 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르비아 내무부는 23일 성명에서 "세르비아 전역에서 쇼핑몰 등 다른 공공장소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wisefool@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40415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6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1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3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2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59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34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39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1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88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5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49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46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2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7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3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4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7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0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