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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환자, 수술 받고도 처치 못 받아 사망…긴급 영양공급 필요"

이스라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와 협력 중단

가자지구 병원서 고통을 호소하는 소년

가자지구 병원서 고통을 호소하는 소년

[데이르 알발라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가자 내 병원에서는 수술용 거즈 등 기본적인 의료품도 없어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은 가자지구 병원에서 큰 상처가 치료되지 않은 채 환자가 방치돼 있고 기본적 의료 물품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지원(MAP), 국제구조위원회(IRC), 팔레스타인 아동구호기금(PCRF) 등 구호단체 세 곳이 구성한 응급의료팀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인근의 '유럽 병원'에서 최근 2주간 의료활동을 벌인 뒤 전했다.

외과의들로 구성된 응급의료팀은 이 병원에서 이스라엘의 제한 조치로 인해 수술용 거즈와 골절된 뼈를 고정하는 데 필요한 판과 나사 같은 기본적인 의료용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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