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NS로 영상 퍼져…당국 "군 명예 더럽혀…재발 방지 노력할 것"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군 파푸아 지역 최고 사령관인 이작 팡에마난 장군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군 파푸아 지역 최고 사령관인 이작 팡에마난 장군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파푸아 지역 분리주의자가 인도네시아 군인에 의해 고문당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자, 인도네시아군이 사과하며 사건 관련자 13명을 체포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육군 대변인 크리스토메이 시안투리 준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일 중부파푸아주 국경 인근 보안 초소에서 폭행과 고문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는 국경 인근 공중 보건 시설을 불태우고 공격한 파푸아 반군 중 한 명이라고 발표했다.

시안투리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군인 13명이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행동은 불법이자 군 명예를 더럽힌 것이며 파푸아에서 분쟁을 처리하려는 노력을 방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 파푸아 지역 최고 사령관인 이작 팡에마난 장군도 "군은 정보를 얻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라고 가르치거나 승인한 적이 없다"며 "모든 파푸아 주민에게 사과하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군이 사과한 것은 사건 관련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파푸아 주민과 인권 단체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군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손이 묶인 한 남성을 발로 구타하고 물이 들어 있는 드럼통 안에 집어넣으며, 마체테(날이 넓은 벌채용 칼)로 폭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인도네시아군 조사 결과 이들은 반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사무국장 우스만 하미드는 "이 사건은 정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잔인한 고문"이라며 파푸아에서 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 폭력과 고문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푸아는 호주 북쪽 뉴기니섬의 서쪽 지역이다. 뉴기니섬 동쪽은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지만 서쪽 파푸아는 인도네시아령이다.

1961년 서파푸아 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는 군을 동원해 강제 점령했고, 1969년 주민투표에 의해 인도네시아로 편입됐다.

하지만 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은 주민투표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며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파푸아 민족해방군(TPNPB) 등 반군 조직들은 각종 테러를 일으키며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2022년 12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파푸아 독립 운동가들이 파푸아 지역의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년 12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파푸아 독립 운동가들이 파푸아 지역의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2608860010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9
3047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51
3046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6
3045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6
3044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63
3043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43
3042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44
3041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4
3040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92
3039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51
3038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52
3037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52
3036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7
3035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9
3034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5
3033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9
3032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7
3031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9
3030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1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