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제 성분·원인 규명 안돼…日정부 "WHO·외국에 관련 정보 제공"

요미우리 "피해 유발 가능성 성분 일부 포함된 누룩 원료 6.9t 유통"

홍국 건강보조식품 문제로 사과하는 고바야시제약 관계자들

홍국 건강보조식품 문제로 사과하는 고바야시제약 관계자들

[교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교도통신은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원인 규명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시책이 필요한지 정부도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모든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파악한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와 외국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홍국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복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다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 3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했고, 이어 지난 26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 본사가 있는 오사카시는 전날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이 업체가 리콜하겠다고 한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3종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오사카시 보건소는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도야마현과 기후현 공장 조사를 해당 지역에 의뢰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이는 성분이 일부 포함된 홍국 원료 6.9t이 유통된 곳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짚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해 홍국 원료 18.5t을 생산했다. 그중 2.4t을 자사 건강보조식품에 사용했고, 나머지 16.1t은 52개 업체에 판매했다.

요미우리는 "고바야시제약이 다른 회사에 판 홍국 중 6.9t의 일부에 신장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미지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며 홍국을 구입한 기업 중에는 식품·화장품 회사 외에 상사도 있어서 고바야시제약도 자사 홍국이 최종적으로 어느 기업에까지 팔렸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psh59@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8098000073?section=international/all


  1. 커지는 日 '붉은누룩' 건강보조제 공포…사망자 4명으로 늘어

    Date2024.03.28 ByVyvy Views47
    Read More
  2. 트럼프 따라하기? "印, 미얀마 난민 막으려 1,600㎞ 국경에 장벽"

    Date2024.03.28 ByVyvy Views289
    Read More
  3. 美여야 의원단, 대만 총통에 "美-대만 파트너십이 中위협 억제"

    Date2024.03.28 ByVyvy Views37
    Read More
  4. [2보]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 형제측 승리로 일단락

    Date2024.03.28 ByVyvy Views731
    Read More
  5. 노벨경제학상 수상한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별세

    Date2024.03.28 ByVyvy Views803
    Read More
  6. 1분기 100억달러 넘는 대형 M&A 급증…작년 5건→올해 11건

    Date2024.03.28 ByVyvy Views858
    Read More
  7. '트루스소셜' 공식거래 첫날 16%↑…트럼프 6조원대 '돈방석'(종합)

    Date2024.03.27 ByVyvy Views132
    Read More
  8. 다리 붕괴로 폐쇄된 볼티모어항은 美 최대 자동차 수출입 관문(종합)

    Date2024.03.27 ByVyvy Views92
    Read More
  9. "마두로는 안돼" 베네수 野연합, 곡절 끝 대선후보 대체 등록(종합)

    Date2024.03.27 ByVyvy Views56
    Read More
  10. 삼성전자, 'AI 시대' 이끌 메모리 설루션 CXL·HBM 공개

    Date2024.03.27 ByVyvy Views1042
    Read More
  11. 日, 국산 여객기 개발 재추진…"44조원 투자해 2035년 양산"

    Date2024.03.27 ByVyvy Views127
    Read More
  12. 테슬라 판매 둔화에…머스크 "美서 자율주행기능 한달 무료 이용"

    Date2024.03.27 ByVyvy Views64
    Read More
  13. "미국 기대지 말자"…이스라엘 내 안보전략 개편론 대두

    Date2024.03.27 ByVyvy Views55
    Read More
  14. 패권경쟁론' 앨리슨 교수 만나 '미중관계의 길' 강조한 中왕이

    Date2024.03.27 ByVyvy Views46
    Read More
  15. 日, 박사 인재 2040년에 3배로 늘린다…기업엔 채용확대 요청

    Date2024.03.27 ByVyvy Views1203
    Read More
  16. 쪼들리는 트럼프, 성경 판촉까지…'갓 블레스 USA' 8만원입니다

    Date2024.03.27 ByVyvy Views146
    Read More
  17. 볼티모어 교량 붕괴, 물류 혼란 불구 경제 타격은 지역 한정

    Date2024.03.27 ByVyvy Views79
    Read More
  18. 日법원, '해산명령' 통일교에 과태료…"질문권 답변 거부 부당"

    Date2024.03.27 ByVyvy Views50
    Read More
  19. "볼티모어 다리 충돌 선박, 작년 검사서 시스템 결함 발견"

    Date2024.03.27 ByVyvy Views85
    Read More
  20. "시진핑-마잉주 내달 초 만날듯"…대만 친중 야당만 상대하는 中

    Date2024.03.27 ByVyvy Views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