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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 대변인 "필리핀에 편향" 주장에 "자유로운 언론은 목격한 내용 보도"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들이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취재한 영상이 조작됐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신기자협회(FOCAP)는 전날 성명을 내고 "언론이 필리핀에 동조해 정치적 어젠다를 만들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같은 주장이 허위이며 전혀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강하게 반박한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은 들은 게 아니라 직접 목격한 걸 보도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남중국해 스트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마스 암초 부근에서는 중국과 필리핀 이 지속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보급선이 중국 해경선으로부터 물대포 공격을 받았다.

앞서 이달 5일에도 같은 곳에서 보급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필리핀 함정이 중국 해경선과 부딪혀 선체가 손상됐다.

또 보급선에 타고 있던 필리핀 병사 4명이 중국 함정이 쏜 물대포에 맞아 다쳤다. 세컨드 토머스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위치했으며 일부 필리핀 군 병력과 군함이 배치돼있다.

이처럼 양국 간에 충돌이 잦아지자 일부 외신 및 현지 매체 기자들은 필리핀 보급선을 타고 중국 해경선의 움직임 등 현장 상황을 직접 취재해 보도해왔다.

그러자 중국은 최근 일련의 외신 보도가 필리핀에 편향된 내용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이 피해자라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취재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필리핀은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해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중국은 기존 주장을 고수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bumsoo@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8084500084?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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