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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시펄로니 이사 "통화 완화 지점 까까워져"

스웨덴, 5월 또는 6월 금리 인하 가능 시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2년간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큰 폭의 임금인상이 있더라도 금리를 신속하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내부 인사의 전망이 나왔다.

ECB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일원인 피에로 시펄로니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펄로니는 침체한 유럽 경제가 어느 정도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급여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급여 인상은 시간이 지나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며, 이는 통화를 완화할 수 있는 지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3월 전망 시나리오 그대로 확인된다면, 우리는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신속히 철회할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시펄로니가 지난해 11월 ECB 집행이사회 멤버로 참여한 이후 금리와 관련해 가장 명확하게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또 ECB 인사들은 오는 6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낮춰야 하는지에는 의견 일치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유로 지역 전체의 이번 달 물가상승률이 2.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모델로는 2.2%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유로존 심리 지표는 이달에 96.3으로, 전월의 95.5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부진했던 이후로 올해 1분기에 반등 희망을 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는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0%로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가 오는 5월 또는 6월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릭스방크의 에릭 테딘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5월에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약 50%라고 밝혔지만, 이는 예측일 뿐이며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 지난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이 은행의 마틴 슐레겔 부총재가 밝혔다.

SNB는 지난주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춰, 올해 1.4%, 2025년 1.2%, 2026년에는 1.1%의 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NB는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1.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ool21@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8072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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