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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입자에서 새로운 광물질을 발견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이 현지 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과학원 지구과학연구소는 마카오과학기술대, 광둥공업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달 표면에 미세 운석(1∼2㎜ 이하의 작은 운석)과 충돌해 생긴 분화구에서 일련의 티타늄 함유 침전 입자를 발견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습니다.

이는 우주 풍화의 산물로 과거에는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물질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이 투과형 전자현미경(TEM)으로 분석한 결과, 이 티타늄 함유 입자는 금홍석(rutile)과 삼방(Trigonal) 구조의 이산화티타늄(TiO2), 삼사정(Triclinic) 구조의 이산화티타늄 등 3종류의 티타늄 계열 광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삼방 및 삼사정 구조의 이산화티타늄은 과거 천연 상태의 지질 시료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달 표면의 우주 풍화 과정이 달 토양의 광촉매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달은 물론 태양계 내 다른 천체 표면의 우주 풍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렸습니다.

앞서 중국은 2020년 11월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해 총 1,731g의 달 샘플을 채취해왔습니다. 창어 5호는 달의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지역에 착륙해 달 표면과 함께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신문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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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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