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달 텍사스와 캔자스에서는 야생 조류와 고양이, 젖소 등 여러 동물에서 증상이 나타나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동물이 인플루엔자 양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추가 조사 결과 이 인플루엔자는 H5N1으로 판명됐습니다.
미국에서 소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텍사스주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일반 대중에게 확산할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대 소녀와 20대 여성 등 2명이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CDC는 H5N1 바이러스의 예방과 감시, 공중보건 조사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 유제품이나 익히지 않은 식품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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