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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을 알리는 미국 뉴욕의 한 업무용 빌딩

공실을 알리는 미국 뉴욕의 한 업무용 빌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 달러(약 2천7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자문 및 중개회사 뉴마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 달러에 달하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돼야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중 올해에만 9천290억 달러(약 1천258조 원)의 대출이 상환되거나 재융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향후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가운데 6천700억 달러(약 907조원) 정도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50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의 대출 판매를 담당하는 뉴마크의 배리 고신 최고경영자(CEO)는 "은행들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대출의 벽'이 미치는 영향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돼 일부 대출기관은 자신들의 대출을 유동화하거나 부동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동안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당시 낮은 금리의 대출을 활용,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던 사무실과 다가구 주거용 아파트 등의 부실이 문제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고신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5년간 사무실에 상당한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미국 사무실은 현재 "철거 중"이며, 뉴욕시에서만 5천만 평방피트(약 465만㎡)의 사무실이 철거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CBRE의 대출 판매사업부 패트릭 어랜지오 부회장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의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적으로 만기가 연장되면서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51%나 감소했다.

nadoo1@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20570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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