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인공 달팽이관 이식에 정부 의료보험을 적용하도록 해 난청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샤오쉬에.
샤오쉬에는 올해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아 청력을 되찾았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70%를 아낄 수 있게 되면서 부모의 부담도 줄었습니다.
[샤오쉬에 부모 : "집안 경제 사정으로 한쪽만 (수술)하려 했는데 의료보험으로 양쪽 다 할 수 있게 됐어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원래 수술 비용은 우리 돈 5천 5백만 원 정도라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는 해마다 2만에서 3만 명의 어린이가 선천적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해 한 살 어린이부터 조기치료와 이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 시 의료보험까지 적용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