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김정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9월 열린 북러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10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의 부문별 회담을 평양에서 진행 중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측 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북러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에 사의를 표한다"며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당 부문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조선이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 러시아에 전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쌍방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인민들의 복리를 도모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장관급 최고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인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1996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9차례 열렸는데, 2000년 이후에는 정상회담 개최와 연계해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위원회 아래에 임업, 운수, 과학기술, 지역간 협력, 무역 등 5개 분과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3623_361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