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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요원 오폭 후폭풍에 내부서도 우려 고조

구호활동 잇단 중단에 하마스 소탕보다 종전 압박 부각

가자지구에서 폭격을 받은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가자지구에서 폭격을 받은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오폭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직원 7명이 숨진 뒤 이스라엘 내부에서 전쟁 목표가 좌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일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에 따른 구호단체들의 가자지구 지원 중단이 이스라엘에 전쟁 목표 변경의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미국 등 이스라엘 우방들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지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 허용 및 원활한 구호 활동 보장 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이스라엘에 점점 분명히 밝혀왔는데 구호 요원들의 사망이 이런 조건과 역행한다는 것이다.

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현지 매체 채널 12에 이번 사건이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고위 정치 소식통도 채널 12에 이번 사건이 가자지구 전쟁에 큰 영향을 줄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과 인질 석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전쟁을 끝내라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 미국 당국자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인터뷰에서 WCK가 가자지구 구호를 재개하지 않고 다른 단체들도 이를 따른다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구호품을 제공할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뒤 WCK를 비롯한 여러 비영리단체는 직원 안전을 이유로 당분간 가자지구 지원 활동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도 가자지구로 가는 해상 구호품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구호 중단이 이어지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기근 참사가 닥칠 수 있다.

최근 미국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가 가자지구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 이미 기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등 가자지구 내 식량난은 심각하다.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작업이 중단되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질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오폭 사건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작전을 편다는 계획에도 걸림돌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소탕을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피란민 140만여명이 몰린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반면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가자지구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가자지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noja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403127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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