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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거지로 지목한 가자 지구 알시파 병원에 전격 진입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 작전과 인질을 숨기는데 이용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하마스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면죄부를 줬다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현지 시각 오늘 새벽 2시쯤 전격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특정 지역에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하마스 조직을 완전히 궤멸하기 위해 우리는 가자 지구 내에서 육해공 모든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병력에는 의료진과 아랍어 통역요원도 포함됐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훈련을 수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로부터 작전 직전에 알시파 병원을 공격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하마스가 가자 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알시파 병원을 포함해 가자 지구 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독립적인 제3자 주도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병원들을 겨냥해 더 잔혹한 학살을 저지를 수 있도록 미국이 청신호를 줬다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하마스의 의사당과 정부 청사 경찰 본부 등 주요 건물들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핵심 요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알샤티 난민촌도 접수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 북부, 특히 가자시티의 지상 구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가자 지구 북부에서 하마스는 통제력을 잃었으며 특히 우리 군은 가자 시티의 상부와 중앙 지역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병원들을 집중 타격하면서 가자 지구 북부 지역에서 운영이 가능한 병원은 한 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1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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