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국 견제 의도…성사시 일본 군사력 활동 범위 비약적 확장

다국적 합동훈련 위해 필리핀 도착하는 日구축함

다국적 합동훈련 위해 필리핀 도착하는 日구축함

지난해 10월 2일(현지시간)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케보노'가 필리핀 마닐라항에서 정박을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해군은 루손섬 남부 해안 지역에서 미국, 일본 등과 연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024.4.4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일본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등지에서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안보 조약 체결에 접근한 가운데 일본 자위대 병력을 필리핀에 파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필리핀 정부가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과 일본이 양국 병력이 상대국에서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 접근권 협정' 서명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로무알데스 대사는 양국이 병력을 상대국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헌법은 외국군의 영구 주둔을 막고 있어 미군은 순환 배치 방식으로 필리핀에 병력을 두고 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이미 과거에 협의했던 것이며 우리는 양국 간 협력의 하나로 이를 다시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 정부가 "일본과 관계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것(군사 협력)도 분명히 그 안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로무알데스 대사는 미·일·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3국 해군의 공동 순찰 합의에 접근했으며, 순찰 빈도와 장소 등 세부 항목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필리핀이 군사정보 공유 협정 체결에도 매우 근접했으며, 이번 정상회담이 아니면 그 직후에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자위대 병력의 동남아 배치가 실현될 경우 이 지역에서 중국에 맞선 미국 중심 동맹의 협력이 크게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일본 군사력의 대외적 활동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일본 전문가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이런 방안이 실제 성사될 경우 "필리핀 내 일본 병력의 존재는 중국 행태에 대응해 다국적 안보 체제가 형성되고 있으며 일본이 동남아에서 안보 제공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두 가지 강력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전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도 못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은 내주 미·일 정상회담에서 군사 장비의 공동 개발·생산 등을 포함해 60여년 만에 양국 군사 동맹의 최대 규모 업그레이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또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미국은 필리핀을 적극 지원하면서 이 일대에서 중국의 필리핀 선박에 대한 물대포 발사 등 위험한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이 암초에서 중국의 행동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우리를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 쏘는 중국 해안경비정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 쏘는 중국 해안경비정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이 운용하는 보급선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024.4.4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hpark@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4073800084?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2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8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222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3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2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5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16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699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57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5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37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6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3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4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36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49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