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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미 최종 금리 수준, 연준 전망보다 높은 3.6% 가능성"

헤지펀드 매니저 아인혼 "연내 금리 인하 없을 수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채권운용사 핌코는 6∼12개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올해 중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겠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핌코 측은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가 다를 것으로 보면서 "규모가 큰 선진국 경제 다수가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놀라울 정도로 강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 대규모 부양책, 재정적자 확대, 인공지능(AI) 붐 등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 중이고 미 대선 공약들도 경제 성장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으면서,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핌코 측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하면서도 경기 후퇴나 예상보다 끈적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아인혼은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진정이 시장 전망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3번보다 적고 금리 인하가 연내에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뿐만 아니라 미국의 최종적인 기준금리 수준이 연준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는 시장 견해를 소개했다.

시장에서는 2027년 미국 기준금리 수준을 3.6%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는 연준의 장기(longer run) 전망치 2.6%(중간값)보다 높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미국의 최종 금리가 3.25∼3.5%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면서, 연준이 장기 금리 전망치를 올리고 있지만 자신의 예상보다 점진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내 금리 인하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신중론을 유지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4234%까지 올라갔다가 4.35%대로 내려왔고, 2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7348%를 찍고 4.67%대로 하락한 상태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일 105.1까지 오른 뒤 하락 전환, 한국시간 오전 9시 53분 기준 104.2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1%), 나스닥지수(+0.23%)는 대체로 보합세였다.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2.6)보다 낮은 51.4로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채권 시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대신 기존 입장을 확인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안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4052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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