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러 우크라 영토 획득은 용납못할 유럽 세력균형 변경"

"中 지원에 러 재정비…현재 중대위협 된 데 북한도 연합"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중국이 러시아와 밀착으로 향후 우크라이나 전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경고가 나왔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9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미중관계전국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러시아가 중국과 협력관계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영토를 강탈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획득하면 이는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유럽의 힘 균형이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의 최근 밀착관계 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나왔다.

캠벨 부장관은 러시아가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부품 등 중국의 지원을 받아 전쟁 초기의 수세를 딛고 재정비를 들어갔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정권이 붕괴하는 것을 우려한 수비적인 대응이었다고 해석했다.

캠벨 부장관은 지금은 러시아가 재정비를 거의 완전히 마치고 우크라이나와 주변에 상당한 위협을 제기하는 등 전쟁 초기와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미중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국에 직접 말했다"며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러시아의 공세가 계속돼 우크라이나 영토를 차지한다면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유럽의 힘의 균형을 바꿀 것"이라고 미국의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캠벨 부장관은 현시점에서 러시아가 제기하는 위협을 설명하며 북한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이 상황을 단지 러시아만의 일련의 활동이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지원을 받는 연합 활동으로 볼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미국의 경고는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중국 국빈 방문 계획도 이날 발표됐다.

캠벨 부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할 것이라는 첩보를 사전에 중국 당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우리를 완전히 믿었는지, 아니면 전면적인 (침공) 움직임과 추진이 아니라 더 작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돌아봤다.

캠벨 부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고전에 놀라 러시아를 위한 "다양한 모든 역량"을 재건하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이 지난 지금 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완전히 재정비했고, 이제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 지역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ms1234@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0032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8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6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6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3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62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42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43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3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91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8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51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50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5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9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4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9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7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9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1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