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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각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EU 회원국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격을 통해 “유럽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이어 “전쟁은 분명히 우리 주변에 다가오고 있다”며 “유럽에서 고강도 재래식 전쟁은 더는 환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북부 아프리카의 불안정한 상황 등을 언급하며, 이를 ‘불의 고리’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냉전 이후부터 우리가 의존해온 미국의 방위 우산이 항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워싱턴을 누가 통치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보호에 더이상 의존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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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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