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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이란,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산업 기술과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9일 워싱턴 D.C.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이란, 중국으로부터 러시아의 군수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기술과 무기가 (러시아로) 들어가는 것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는 양국(미국과 영국) 뿐 아니라 유럽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이특별히 우려하는 영역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와 물자의 이전을 방지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현재 진행중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날 회담에서 대만해협, 남중국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부당한 무역 관행과 비시장적 관행에 맞서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피난민 100만명 이상이 체류중인 라파에서의 지상전 준비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이스라엘의 구체적인 작전 일정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 군사작전에 대해 분명한 우려를 밝혔다면서 “이스라엘의 중대한 군사 작전은 민간인과 아이들에게 실질적 해를 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주 이스라엘 측과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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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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