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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괴짜' 극우파 정치인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좌파 집권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등 극심한 경제난으로, 민심이 기성 정치권에 등을 돌리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갑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자유주의 성향의 밀레이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밀레이는 득표율 약 56%로, 44%를 얻은 집권당 마사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 "여기 계신 모든 분, 거리에서 축하해주시는 분들 모두 좋은 밤입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재건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하원 의원인 밀레이 당선인은 자칭 자유주의자로 통하는데,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발에 힘입어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아르헨티나를 지배해 온 페론주의 등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해왔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는 달러화 도입과 중앙은행 폐쇄 등의 과격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층을 결집했습니다.

장기 매매를 허용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가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정책과 언행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닮아 현지에서는 밀레이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부르기도 합니다.

밀레이의 당선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전통적인 정치와 경제적 실정에 지쳤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140%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과 5명 중 2명이 빈곤에 시달리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에릭 간디니/밀레이 당선인 지지자 : "우리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 정부를 완전히 끝내야 합니다. 정부는 이 나라를 가난하게 만들 뿐입니다."]

밀레이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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