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4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유럽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목소리로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동결 상황이 이어질 시점에 도달했다고 전하면서도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ECB는 10회 연속 금리 인상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동결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금리인하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빌르루아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산에는 정상과 내리막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영향을 경험하고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고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과 석유시장 변동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막을 가능성은 낮지만 몇 달간 간헐적인 부침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빌르루아 총재는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경제가 둔화하면서 빠르게 낮아지고 있지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으며, "연착륙"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피에르 분쉬 통화정책위원이자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투자자들이 통화 긴축 완화에 베팅하는 것이 ECB의 정책 기조를 약화할 경우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분쉬 총재는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4월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낙관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그는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면 이를 경제전망과 소통 채널을 통해 알릴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이 이로부터 인플레이션이 보다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추론하지 못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드 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 역시 이날 금리인하 기대를 반박했다.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도 "금리인하를 검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될 것으로 확인되면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베일리 총재는 가자지구 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통화 정책위원회는 최근 전망에서 통화정책이 아직 상당 기간 제한적이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BOE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4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잉글랜드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

잉글랜드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리]

 

nadoo1@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1072500009?section=economy/international-economy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48 "K-드라마 같네"…외신, 한국 선거방송에 '재밌다' 시선 Vyvy 2024.04.10 235
2947 인니 "국내 생산 전자제품 써라"…TV·세탁기 등 수입 규제 Vyvy 2024.04.10 182
2946 치안불안으로 탄생한 멕시코 자경단, 이번엔 출동 경찰 폭행치사 Vyvy 2024.04.10 997
2945 테슬라 줄었지만 루시드 1분기 인도량은 예상 상회…주가 3%↑ Vyvy 2024.04.10 206
2944 伊 볼로냐 인근 수력발전소서 폭발…4명 사망, 3명 실종(종합) Vyvy 2024.04.10 543
2943 러 "테러 자금 출처 조사…바이든 차남 채용 업체 포함" Vyvy 2024.04.10 1386
2942 美, 북핵 비핵화 중간조치 관련 "北과 다양한 주제 대화 가능" Vyvy 2024.04.10 206
2941 미일정상회담 앞둔 美 "미일 협력강화, 한미일 공조에 시너지"(종합) Vyvy 2024.04.10 890
2940 美 북한인권특사 "北의 통일지우기, 내부통제 위한 절박한 시도" Vyvy 2024.04.10 232
2939 새 총장 맞은 콜롬비아 검찰, 우리베 前대통령 '증인매수' 기소 Vyvy 2024.04.10 936
2938 차익실현에 국제유가 1%대 하락…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 Vyvy 2024.04.10 232
2937 美경합주 애리조나, 160년된 낙태금지법 부활…대선 쟁점될 듯 Vyvy 2024.04.10 172
2936 멕시코-에콰도르 갈등 점입가경…멕시코 "외교관에 총구 겨눠" Vyvy 2024.04.10 779
2935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내전 1년…아동 1천만명 폭력상황 노출" Vyvy 2024.04.10 447
2934 日언론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내달 26∼27일 전후로 검토" Vyvy 2024.04.10 798
2933 중동 새 화약고 우려…이란,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 밀반입 Vyvy 2024.04.10 124
2932 오픈AI, 1년 새 변호사 24명 영입…증가하는 법적 분쟁 대비 Vyvy 2024.04.10 213
2931 US스틸 12일 임시주총서 '일본제철의 인수' 안건…"통과 전망" Vyvy 2024.04.10 227
2930 비정한 엄마…美서 달리는 차 밖으로 밀어낸 8개월 아기 숨져 Vyvy 2024.04.10 133
2929 꽃게철 단속함정 탄 尹 "中 불법조업, 수산안보 측면 대응해야" Vyvy 2024.04.09 1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