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시 수낵 총리가 한국을 ‘당연한 동반자’라고 규정하고 한영 정상 간에 채택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무역을 촉진하고 오래 지속되는 우정을 쌓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현지시각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영국과 한국 두 나라는 혁신과 신기술 활용,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 지키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영국과 한국은 당연한(natural) 동반자”라고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는 “우리는 새로운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투자를 추동하고 무역을 신장하는 한편 우정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러한 긴밀한 관계로 이미 양국 사이에 210억 파운드(33조 8천억 원) 투자가 추동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가 영국과 인도·태평양 핵심 파트너인 한국 간 관계를 재정립할 주요 장기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올해 초 싱가포르, 일본과도 비슷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 22일 양국 통상장관들이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위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활동에도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과학 장관들은 우주 협력 관련 새로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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