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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완전히 성공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건 북한이 이번엔 1, 2차 때와 달리 발사체를 궤도에는 올려놨다는 겁니다.

막판 러시아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보유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김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화염 부분입니다.

1차 발사 때 공개된 사진엔 불꽃 줄기가 2개였는데, 이번엔 여러 개입니다.

엔진을 2개에서 4개 이상으로 늘려서 추진력을 대폭 높인 겁니다.

빠른 시간 내에 실패를 보완해 대응한 건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기술진이 북한에 들어와 데이터를 검증하고, 실패 원인을 찾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기술 자문은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 한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의 부품 등 하드웨어가 두 달 만에 들어오기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러시아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충분한 발사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어떻게 빨리 보완할지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으로 북한이 발사체 문제를 해결한 셈인데, 발사체는 탄도 미사일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술이라서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번에 북한은 ICBM인 화성-15형과 화성-17형의 엔진 기술을 그대로 활용했는데, 일각에선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사실상 ICBM 정상 각도 발사에 성공한 셈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이 혼자서 핵 타격을 위한 표적 지정을 할 수 있게 된 점도 우려할 부분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표적 선정 능력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북한의 핵 능력을 완성 시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정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통령실이나 계룡대, 항만과 공군기지 등을 찍어 사진을 공개하며, 위협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CG:최창준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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