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비용이 총 1,980억 셰켈, 한화 약 68조 5,6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스라엘은행은 현지시각 27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총비용'이 1,980억 셰켈, 약 530억 달러이며, 국방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행은 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4.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리더캐피털마켓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재정적 비용을 1,800억 셰켈로 추산했으며, 이스라엘 재무부는 하루 2억 7천만 달러, 한화 약 3,497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였던 2023년 2.3%, 2024년 2.8%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올해 GDP 예상치는 이스라엘은행과 같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은행 총재는 통화위원회 후 발표에서 전쟁의 재정적 파급 효과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정부가 새로운 예산을 편성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