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네타냐후와 회담하는 바이든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 피해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민간인 보호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안전 이동 통로 등을 통해 민간인을 하마스로부터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지속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극단주의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며 서안지구 안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남은 인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남은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기회를 추구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도 통화했다.

 

두 사람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포함, 중동 지역에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역내 다른 국가들과 여건 조성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등의 중재로 인질 석방과 교전 중지에 합의했으나 지난 1일 이 합의가 깨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으며 바이든 정부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개적인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일 "너무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죽었다"라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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