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투볼레프 Tu-95 전략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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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겨울철 우크라이나 전력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전략폭격기를 동원했다는 분석이 11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이 펴낸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은 지난 7일 밤 중폭격기 함대를 동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기종은 서방에서 '베어'(곰)라고 불리는 다목적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로 추정되며, 카스피해 상공에서 최소 16발의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를 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미사일은 러시아가 보유한 ALCM 가운데서도 최고 성능인 AS-23a 코디악(KODIAK)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