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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전망치를 내놨는데,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예측했습니다.

내년에 세 차례 정도 금리를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 시장은 반기는 분위깁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25%에서 5.50%로 동결됐습니다.

올해 7월에 0.25%p 인상한 이후 세 번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상승률 목표 2%로 가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긴축을 더 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준금리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인 물가상승률을 내년 말 2.4%로 예상해 9월 전망 때보다 더 빨리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의 내년 말 평균 예측치는 9월 때보다 더 낮은 4.6%로 집계됐습니다.

한 번에 금리를 0.25%p씩 내린다고 가정하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에선 이번 발표를 연준이 긴축에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거의 최고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연준 회의에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논의됐다고도 했습니다.

하루 종일 숨을 죽이던 금융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 지수가 1% 이상 올랐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공식화되면서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지수가 하락했고,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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