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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아마존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한국 남서부 지역에 6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사무실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아마존 사업장의 전력망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을 통해 향후 매년 한국 가정 2만5천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인 8만1천211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전소 건설 기간 약 2천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마존은 구체적인 투자 액수와 발전소 부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SK E&S가 담당한다. 아마존과 SK E&S는 별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아마존의 이번 재생에너지 투자는 최근 AWS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58억8천만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다.

 

아마존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479개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매년 평균 670만 가구 이상의 미국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청정에너지 용량을 확보한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구매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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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4087300017?section=industry/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