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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를 내고 있는 전면 공세를 더 정밀하고 제한된 규모로 바꿀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 달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전쟁은 수 개월 더 걸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고강도 군사작전을 더 정밀하고, 제한적으로 바꿔 달라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이 민간인 생명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하마스를 쫓는 일을 그만하라는 건 아니지만, 더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설리번 보좌관과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 격퇴에 수 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장기간 가자 지구에 기반 시설을 구축해 이를 파괴하는 게 쉽지 않단 것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10년을 준비한 테러 조직입니다. 그들은 지하와 지상에 기반 시설을 구축해뒀습니다."]

강도 높은 공습과 지상 작전에 가자 지구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사용한 폭탄의 절반 가까이가 유도 기능이 없는 재래식이었다는 CNN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보 폭탄이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큰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한 고위관리는 카타르와 이집트가 하마스를 대신해 이스라엘, 미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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