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0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군 총공세로 요동치던 미얀마 정세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중재로 양측이 일단 교전을 멈춘 듯하지만, 지속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저항 세력을 대표하는 민주 진영 임시정부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자국 중재로 진행된 미얀마 군사정권과 중국 국경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평화회담에서 양측이 임시 휴전과 대화 유지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얀마 북부 무장 충돌이 확실히 완화하고 있다”며 “이는 미얀마 모든 당사자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중국·미얀마 국경의 평화와 평온 보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지난 10월 27일 중국과 인접한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1027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모든 미얀마 국민의 염원인 억압적인 군사 독재를 뿌리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다른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이 가세해 미얀마군을 상대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동시다발적인 공세로 수세에 몰린 군정은 중국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는 군정과 형제 동맹의 평화회담 개최 사실을 전했습니다. 군정도 이를 인정하면서 사태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13일 ‘형제 동맹’이 돌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독재를 종식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혀 평화회담이 결렬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후 중국 외교부의 임시 휴전 합의 발표가 전격적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정과 형제 동맹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형제 동맹이 최근 미얀마군을 상대로 한 반군의 집중 공세를 촉발한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휴전 합의가 사실이라면 일단 군정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급증한 민간인 희생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이후 미얀마에서 난민이 약 50만명 발생했습니다. 반군을 상대로 한 미얀마군 공습 등으로 민간인이 250여명 사망했습니다. 다만 이번 휴전 합의에 따른 긴장 완화 국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형제 동맹이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PDF는 애초 군정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90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88 트럼프 "한중일과 끔찍한 무역협정 재협상해 훌륭한 합의했다"(종합) Vyvy 2024.04.03 211
2787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재추진…아랍권 등 지지 표명 Vyvy 2024.04.03 758
2786 대만 강진에 日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 쓰나미경보 발령 Vyvy 2024.04.03 1326
2785 연준 인사들 "올해 금리인하 여전히 기대하나 조만간 아닐 것" Vyvy 2024.04.03 458
2784 이스라엘군 총장, 구호트럭 폭격에 "복잡한 상황서 '오인'" 주장 Vyvy 2024.04.03 237
2783 "공무원, 야채상보다 머리 좋아"…日지사, 논란 발언 후 사의 Vyvy 2024.04.03 1675
2782 中견제 한뜻…美日, 공동성명에 안보 등 '전략적 협력' 명기키로 Vyvy 2024.04.03 155
2781 구호요원 오폭 후폭풍…美 등 우방 맹비난에 이스라엘 사면초가 Vyvy 2024.04.03 203
2780 일본 정부 "북한 어제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Vyvy 2024.04.03 123
2779 대만 TSMC, 강진에 생산라인 직원 대피…반도체 공급차질 우려 Vyvy 2024.04.03 143
2778 인텔, 삼성 제치고 파운드리 2위?…새 회계기준에 매출은 상회(종합) Vyvy 2024.04.03 153
2777 모건스탠리 "수년내 세계 천연가스 공급과잉 수십년 만에 최대" Vyvy 2024.04.03 1843
2776 中견제 한뜻…美日, 공동성명에 안보 등 '전략적 협력' 명기키로 Vyvy 2024.04.03 229
2775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엔·달러 환율 160엔 갈 수도" Vyvy 2024.04.03 1971
2774 인니, 프랑스산 라팔전투기 이어 2천t급 잠수함 2척 주문 Vyvy 2024.04.03 953
2773 "러시아, 미국이 모스크바 테러계획 위치까지 알렸는데 무시" Vyvy 2024.04.03 636
2772 日도 지방서 명문대 진학 어려워져…수도권 합격자 1.7배로↑ Vyvy 2024.04.03 1339
2771 대만 소방 당국 "1명 사망·50여명 부상…건물 최소 26채 붕괴" Vyvy 2024.04.03 179
2770 태국, 저가 중국산 홍수 막는다…5만5천원미만 수입품에 부가세 Vyvy 2024.04.03 247
2769 "고양시, '지속가능한 도시' 세계 14위…비유럽 중 최고" Vyvy 2024.04.03 12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