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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센(오른쪽) 덴마크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정부청사에서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페데릭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EPA연합

메테 프레데릭센(오른쪽) 덴마크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정부청사에서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페데릭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EPA연합

 

 

미군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덴마크에 항구적인 기지를 갖게 됐다.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도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했다.

2차 대전 이후 중립을 표방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 나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방위 우산 아래로 속속 들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으로 서방에 포위될 것을 우려해 일으킨 전쟁이 되레 러시아 포위를 심화하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는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미국과 공동방위협정에 나섰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덴마크가 미국과 함께 덴마크인들의 안전에 더 큰 책임을 지기로 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고 선언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과 공동방위협정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단지 현재의 평화를 확보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평화도 확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덴마크는 1950년대부터 사실상 중립을 표방해 왔다.

외국 군대나 핵무기 배치를 거부해왔다.

이번 미국과 맺는 10년짜리 방위협정에서도 덴마크에 핵무기 배치는 금지된다.

그러나 미군은 덴마크 공군기지 3곳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지에서는 미국 법이 적용된다.

덴마크가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으면서 노르딕, 발트 8개 나라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집단 방위체제 외에 공동방위협력으로 묶이게 됐다.

스웨덴은 아직 나토 가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가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노르딕 5개국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이 사실상의 집단 방위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노르딕 5개국과 발트3국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서방 군사·외교의 핵심 요충지역이 됐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1340㎞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3국 합동 군사훈련도 하고 있다.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와 노르웨이의 F-35 전투기가 핀란드 도로에서 비상 이착륙 훈련을 진행한다.

노르딕 국가의 한 외교관은 노르딕 국가들이 각자 강점으로 함께 군사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는 육군이 강하고, 스웨덴은 해군이 강하며, 노르웨이는 북극에 관한 식견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덴마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분위기가 급랭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덴마크 왕국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사들이겠다고 말해 덴마크 국민들의 분노를 불렀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그린란드는 돈 받고 파는 땅이 아니라고 반발하자 트럼프는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와 구원이 있는 프레데릭센은 이날 미국과 방위협정을 맺기로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신 이 협정은 덴마크에 꼭 필요한 것으로 누가 워싱턴 권력을 차지하는지는 논외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출처:https://www.fnnews.com/news/2023122002513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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