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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했습니다.

국정원은 어제(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재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현재로서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3년생인 김주애 외에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성별 미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9월 국회에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보고했는데, 최근 북한 매체에 노출되는 공개 행보 등을 토대로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통일부 고위당국자도 지난달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월 항공절 당시 김주애가 김정은 위원장과 옷을 맞춰 입고, 사진 정면에 나서 있는 모습을 볼 때 김주애로의 4대 세습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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