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진에 갈라진 도로 복구 작업하는 日 인부들

 

강진에 갈라진 도로 복구 작업하는 日 인부들

(아나미즈 로이터=연합뉴스) 3일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 인근에서 인부들이 강진의 영향으로 갈라진 도로를 보수하고 있다. 도로의 균열 사이로 자동차 한 대가 끼어 있다. 2024.01.03 besthope@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의 교통망과 사회기반시설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구조 활동이 차질을 빚고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 해안을 따라 조성돼 '노토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국도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통행이 제한돼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전날 낮 기준으로 국도와 지방도로 85개 구간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진 피해가 큰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에서는 도로 상황을 아예 파악할 수 없는 곳도 있어서 실제로 다닐 수 없는 길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아사히는 "노토반도에는 간선 도로가 적고, 폭이 좁은 도로가 모세혈관처럼 뻗어 있다"며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험준한 지형이고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있어 쉽게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산케이신문도 피해 지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여럿 확보할 수 있었던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와 달리 노토반도는 도로가 한정적인 데다 이마저도 다수 끊어졌다고 전했다.

 

도로 교통망이 시급히 정비되지 않으면서 물자 수송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카구치 시게루 와지마 시장은 이시카와현이 전날 개최한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물도 식품도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노토반도에 있는 편의점 일부는 휴업 중이고, 우편물과 택배 배송도 지연되고 있다. 휘발유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와 수도, 통신망을 여전히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시카와현과 주변 지역 11만 가구는 단수를 겪고 있다.

 

와지마시와 스즈시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이 불가능하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또 와지마시 일부 세대는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로 이용이 여의치 않자 일본 정부는 선박과 헬리콥터 등을 활용해 물자를 수송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싣고 전날 기타큐슈를 떠난 수송선이 이르면 5일 저녁에 와지마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psh59@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4095200073?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7 IS “미국·유럽도 공격해라”…모스크바 테러 뒤 선전 Vyvy 2024.03.29 766
2606 “샤오미 첫 전기차 SU7, 출시 27분 만에 주문 5만 대” Vyvy 2024.03.29 694
2605 “중국 연구진, ‘창어5호 채취’ 달토양 샘플서 새 광물질 발견” Vyvy 2024.03.29 57
2604 미국 경제 ‘훈풍’…3월 소비자 심리, 2021년 7월 이후 최고 Vyvy 2024.03.29 1667
2603 마르코스, 中 해경 ‘물대포 발사’에 발끈…“불법 공격 맞대응” Vyvy 2024.03.29 41
2602 48년째 학생 실종…아르헨 군부독재 악행 서린 '연필들의 Vyvy 2024.03.28 2243
2601 시민사회 협력 30년 결실 한자리에…코이카, 성과공유회 개최 Vyvy 2024.03.28 908
2600 정재호 주중대사 '부하직원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조사 착수 Vyvy 2024.03.28 43
2599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새로운 유도 폭탄 사용 가능성" Vyvy 2024.03.28 48
2598 주택시장 회생 급한 中 베이징, '위장 이혼' 주택 구매도 허용 Vyvy 2024.03.28 1014
2597 '조선인추도비 철거' 한국 면담 요청에 日 군마현 거절했었다 Vyvy 2024.03.28 365
2596 시민사회 협력 30년 결실 한자리에…코이카, 성과공유회 개최 Vyvy 2024.03.28 1813
2595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관찰대상 머물러…9월 편입 가능성(종합2보) Vyvy 2024.03.28 41
2594 금융위원장, 폴란드에 K-금융 수출발판 "국내은행 신속진출" Vyvy 2024.03.28 27
2593 "ECB, 큰 폭 임금인상 있더라도 신속한 금리 인하 가능" Vyvy 2024.03.28 55
2592 중국, 호주와 '철강제품 반덤핑 관세' WTO 분쟁서 승리 Vyvy 2024.03.28 46
2591 "이, 가자지구에 안면인식까지 동원…엉뚱한 민간인 색출" Vyvy 2024.03.28 35
2590 "경기 침체 中, '동남아 일대일로 사업' 70조3천억원 자금난" Vyvy 2024.03.28 42
2589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와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Vyvy 2024.03.28 47
2588 中인민은행, 20년만에 국채 매입 재개할 듯…"시진핑 지시" Vyvy 2024.03.28 10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