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뉴스데스크]
◀ 앵커 ▶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선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미군에 협력했던 사람들을 색출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에선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거리에선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겠다면서도, 고통받고 있는 아프간 국민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프간의 수도 카불 공항 주변으로 수백 명의 군중이 모여들었습니다.

탈레반이 경고 사격을 하자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바닥에 쓰러진 여성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난 16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이런 일은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탈레반은 여성은 눈만 보이도록 하고 몸을 모두 가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내 딸들이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른바 '공포정치'도 시작됐습니다.

탈레반이 자신들에게 저항했던 지방 경찰청장을 체포해 두 손을 묶고 눈을 가린 채로 처형한 뒤 그 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탈레반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미군 등에 협력한 아프간인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에서 미국인들이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구타를 당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국민들의 저항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국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총을 든 탈레반 조직원들 앞에서 여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국인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을 집에 데려다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30분간의 연설에서 미국인의 안전은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도 이번 사태로 고통 받는 아프간 국민들의 안전과 인권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세계 선교 기도 제목 2021년 10월 관리자 2021.10.10 126
3046 ‘39명 사망’ 중국 상가 화재원인은 불법 공사…하루 만에 12명 체포 HươngLy 2024.01.25 141
3045 ‘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HươngLy 2023.11.20 53
3044 ‘41초 동안 96발 사격’…시카고 경찰-흑인 남성 간 총격 영상 논란 Vyvy 2024.04.10 52
3043 ‘가동 연장’ 日후쿠이현 원전서 증기 누출…출력 낮추고 점검 중 HươngLy 2024.01.22 59
3042 ‘가자’ 교전 중단 이틀 연장 합의…“하마스 지도자 모습 드러내” HươngLy 2023.11.28 34
3041 ‘갱단 폭력’ 대혼란 아이티에 엘살바도르 대통령 지원 시사 Vyvy 2024.03.11 139
3040 ‘겨울왕국’ 중국 헤이룽장성 최저 -40도…빙등제 개막 HươngLy 2023.12.18 71
3039 ‘결함논란’ 보잉737 맥스9 운항 재개 시작 HươngLy 2024.01.28 688
3038 ‘공사 불만’ 영국 60대, 탱크 몰고 가 1인 시위 HươngLy 2023.12.30 45
3037 ‘공화당 토론 생략’ 트럼프, 바이든에는 “당장 토론하자” Vyvy 2024.02.06 49
3036 ‘김정은 권력세습’ 도왔던 북한 김경옥 전 부부장 사망 HươngLy 2024.01.13 46
3035 ‘마지막 트럼프 라이벌’ 헤일리, 잇단 위협에 신변보호 요청 Vyvy 2024.02.06 42
3034 ‘미·필리핀’ 남중국해 공동 순찰하자 중국 함정 정찰 ‘맞불’ HươngLy 2024.01.05 667
3033 ‘미국 견제’ 중국, 베트남과 ‘미래 공동체’로 관계 재정립 HươngLy 2023.12.13 63
3032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2심도 유죄 Vyvy 2024.02.15 34
3031 ‘세계 최대 1일 선거’ 인도네시아, 투표관리원 23명 과로사 Vyvy 2024.02.19 26
3030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MS 나델라 CEO “끔찍하다” HươngLy 2024.01.28 157
3029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트럼프 “아르헨 다시 위대하게” HươngLy 2023.11.20 710
3028 ‘아르헨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경제 실정’ 좌파 눌러 HươngLy 2023.11.20 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