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에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신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 줄어든 190만 7천 6백대로 집계됐다고 오늘(9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의 중국 시장 내 신차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닛산도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신차 대수가 전년보다 16.1% 줄어든 79만3천768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도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23만4천181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닛산은 5년 연속, 혼다는 3년 연속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지만, 일본 자동차 업체는 가솔린 차량 생산과 판매에 집중해 온 터라 향후 전기차 대응이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계속해서 악화하자 지난해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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