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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그룹 폭스

미국 미디어그룹 폭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디어 콘텐츠 이용을 놓고 세계 미디어 업계와 AI 기업들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 거대 미디어 기업 폭스코퍼레이션(이하 폭스)이 AI 업계에 맞설 무기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폭스는 온라인에서 콘텐츠 이용 현황을 추적하도록 돕는 블록체인 플랫폼 '베리파이(Verify)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폭스뉴스·폭스스포츠·폭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의 방대한 지적재산(IP)을 보유한 폭스는 앞으로 AI 기업들과의 콘텐츠 이용권 협상에 유리하도록 이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미디어 콘텐츠의 출처와 이용 기록을 암호화 방식으로 인증하는 분산형 인터넷 데이터베이스다.

 

폭스는 물론 외부 미디어 기업들도 자사 콘텐츠를 이 플랫폼에 등록 가능하다.

 

콘텐츠가 이 플랫폼에서 인증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훈련에 콘텐츠를 활용하기를 원하는 AI 기업에 콘텐츠 이용권을 부여할 수 있다.

 

폭스는 이 플랫폼을 미디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폴리곤 랩스'와 협력해서 자체 개발했다.

 

폭스는 작년 8월 베리파이 프로토콜 시범서비스를 개시, 미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 관련 콘텐츠를 이 플랫폼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약 8만여건의 폭스뉴스·폭스비즈니스·폭스스포츠 등 폭스 브랜드 콘텐츠를 이 플랫폼에 공급했다.

 

멜로디 힐데브란트 폭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가 결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포함해 모든 폭스 콘텐츠를 이 플랫폼에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악시오스에 밝혔다.

 

가상화폐·대체불가토큰(NFT) 업계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는 그간 추진력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폭스와 경쟁 관계인 타 미디어 기업들이 이 프로토콜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폭스가 AI 기업에 대응하는 이런 방식은 사업적 합의나 법적 대응보다는 기술 기반의 설루션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AP통신은 오픈AI와 1985년 이후 나온 AP의 뉴스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다국적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어도 오픈AI와 뉴스 사용 계약을 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가 GPT 훈련에 자사 콘텐츠를 활용,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챗GPT

오픈AI의 챗GPT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hpark@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1101405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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