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엔 안보리 회의

유엔 안보리 회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김연숙 기자 = 예멘 반군 후티의 민간 상선 공격행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안보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를 채택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후티는 즉각 국제 교역과 자유항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종류의 공격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또 후티가 지난해 11월 19일 나포한 일본 용선 화물선 '갤럭시 리더'와 선원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결의안에는 선박을 보호할 각국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내용 대신, 선박의 항행 권리와 교역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항행권과 자유 침해 등을 포함한 공격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법에 따른 회원국의 권리'에도 주목했다.

 

결의안은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는 후티 반군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규탄하고, 후티의 추가 공격 수행에 필요한 물자 획득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협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친(親)이란 성향인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격으로 선박들을 위협해왔다.

 

미국은 지난달 상선 보호를 위해 다국적 함대 연합을 발족했지만, 위협을 느낀 많은 화물선이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로 우회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후티를 향해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경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의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1국의 찬성으로 채택됐다. 러시아와 중국, 모잠비크, 알제리 등 4개국은 기권했다.

 

수정안을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러시아는 결의안에 가자지구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아랍 대표단을 포함해 많은 대표단의 끈질긴 요구에도 불구하고 (결의안) 문서에 홍해 불안정의 진정한 주원인인 가자지구의 비참한 상황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점이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후티는 즉각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함마드 압둘 살람 후티 대변인은 유엔 결의안을 "정치 게임"이라 부르며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oman@yna.co.kr

nomad@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111020951072?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7 "쪽박 도널드" vs "부패한 조"…美대선 최악 진흙탕 싸움 양상 Vyvy 2024.03.25 362
546 美부통령 "틱톡의 中 소유주 우려할뿐 앱 금지하려는건 아냐" Vyvy 2024.03.25 400
545 트럼프, 6천억원 낼 수 있나…25일 지나면 골프장·전용기 압류? Vyvy 2024.03.25 49
544 "CIA·모사드 국장, 가자 휴전협상장 카타르서 떠나" Vyvy 2024.03.25 375
543 "사격장 같았다"…세계 곳곳 콘서트·축제 '최악의 테러' 악몽 Vyvy 2024.03.25 259
542 타지키스탄 대통령 "모스크바 테러범 우리 국민 아냐" Vyvy 2024.03.25 58
541 유엔 제네바 사무소, 회원국 분담금 미납에 '허리띠' Vyvy 2024.03.25 24
540 테러 불똥튈라…폴란드 '러 미사일'에 발끈·세르비아 보안 강화 Vyvy 2024.03.25 71
539 슬로바키아 내달 대선 결선…친우크라 대 친러 맞대결 Vyvy 2024.03.25 108
538 탁신 전 태국 총리, 고향 이어 여당 방문…정치행보 재개하나 Vyvy 2024.03.26 258
537 푸틴, IS에 당하고 우크라 탓하기…'안보 실패' 책임론 회피 Vyvy 2024.03.26 460
536 한·우즈베키스탄, 핵심 원자재 공급망협력 강화…"잠재력 높아" Vyvy 2024.03.26 468
535 안보리결의에 트럼프마저 종전 압박…궁지 몰린 이, 국제적 고립 Vyvy 2024.03.26 25
534 대만 정조준했나…'美 아파치급' Z-21 공격형 헬기 선보인 中 Vyvy 2024.03.26 921
533 美·英 이어 뉴질랜드도 "中 연계 해커그룹이 의회 데이터 접근" Vyvy 2024.03.26 30
532 '비용절감 허리끈' 죄는 에릭슨·델, 작년 이어 올해도 감원 Vyvy 2024.03.26 314
531 中관영매체, '자국연계 해커그룹 제재' 英 맹비난…美엔 침묵 Vyvy 2024.03.26 1013
530 "항응고제·항우울제 동시 투여, 출혈 위험 더 커진다" Vyvy 2024.03.26 558
529 미 전기차 피스커, 상장 폐지…샤오미, 테슬라에 도전 예고 Vyvy 2024.03.26 496
528 중국, 출산율 감소에 유치원 2년간 2만곳 문 닫아 Vyvy 2024.03.26 10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