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부패 척결을 다룬 관영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5억여 원의 뇌물을 바치고 감독이 됐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이른바 '자아 비판'을 한건데, 해당 사건의 여파로 구속된 손준호 선수는 정확한 혐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베트남에 패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중국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선수 4명은 구단을 통해 감독에게 뒷돈을 주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사실이 2년 가까이 지나 밝혀졌습니다.

이 선수들을 발탁했던 감독 본인도 축구계 인사들에게 5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바치고 감독이 됐다고 관영 TV 다큐멘터리에서 털어놨습니다.

[리톄/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 "대표팀 사령탑이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갖은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청탁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리 전 감독은 프로팀 감독 시절 승점을 쌓기 위해 상대편 감독들을 매수했고, 승부조작까지 벌였습니다.

[리톄 : "성적을 내려고 심판을 찾았어요. 상대 선수, 코치를 매수하고, 축구 클럽을 찾아가는 이런 방식도 있고."]

중국 축구계의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14명이 낙마했고,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경기의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 선수는 지난달 구속영장 발부 상태인 '형사 구류'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직까지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중국 검찰이 최근 손 선수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판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TV 다큐멘터리가 이례적으로 축구계 비리를 비판한 것은 시진핑 주석의 부패 척결 드라이브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이수아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37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8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124
3047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262
3046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39
3045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40
3044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57
3043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825
3042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40
3041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50
3040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25
3039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98
3038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44
3037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52
3036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905
3035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44
3034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65
3033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3
3032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94
3031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136
3030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69
3029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9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