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배구연맹이 중국의 반대로 타이완의 U-20(20세 이하) 남자배구선수권대회 주최권을 취소했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아시아배구연맹은 지난 16일 "오는 7월 20일부터 8일간 타이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U-20(20세 이하) 남자배구선수권대회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최지 변경은 중국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배구협회는 중국과 타이완 간 양안관계가 복잡해 타이완에 배구 선수단을 파견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2025년 대회의 출전 자격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최지 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시아배구연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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