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힘든 농사일 때문에 사과 재배가 줄고 생산량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재배법을 도입한 농민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렬로 심은 사과 나무들.
나무 옆가지를 모두 쳐내, 위로만 자라게 하는 '고밀식 재배'법입니다.
그동안 사과 농사를 하려면 일 년 내내 쉴 새 없이 일해야 했지만 이렇게 재배법을 바꾼 덕분에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과수원 주인의 설명입니다.
기존에는 사과를 딸 때 사다리를 대고 일일이 올라가 따야 했지만 지금은 옆으로 이동하며 따면 돼 작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높은 곳에 달린 사과는 기계를 이용해 쉽게 땁니다.
나무를 일렬로 심은 덕분에 생긴 공간으로 운반차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사과 운반도 쉬워졌습니다.
[사카시타 히로시/사과 재배농 : "농업은 힘들고 편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됐어요."]
또 같은 땅에 더 많은 사과나무를 심게 돼 생산량이 늘었고 모든 나무에 해가 잘 들어 고품질 사과도 늘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7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