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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석 발전 설비용량, 지난해 이미 전체 설비 50% 돌파

중국 충칭의 풍력 터빈

중국 충칭의 풍력 터빈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올해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용량(installed capacity)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 설비용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전력회사 연합체인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말이면 중국의 풍력·태양광 발전 용량이 1천300GW(기가와트)를 넘어서 중국 전체 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작년 비중은 36%였다.

반면 석탄 화력 발전이 전체 설비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9.9%에서 올해 37%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CEC는 또한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력을 포함해 작년 중국의 비화석 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처음으로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비화석 연료 발전 설비용량은 1천860GW 또는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5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풍력 발전 용량은 약 530GW, 태양광 발전 용량은 약 780GW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CEC는 "투자와 발전 용량 증가율, 전력 구조 변화를 볼 때 전력 산업은 녹색과 저탄소 전환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2030년 자국의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쌍탄(雙炭)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시 주석의 연설이 처음이었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다만 비화석 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중국에서 석탄 발전량은 작년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해 여전히 현재 전력 공급에서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설에도 화석 연료 사용은 여전해 쌍탄 목표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는 나온다.

CEC는 올해 중국이 전년보다 6% 늘어난 9조8천억킬로와트시(㎾h)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년간의 '제로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이뤄진 작년의 전력 소비량 증가율 6.7%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CEC는 일부 지역이 간헐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지속적인 전력 소비 증가로 전력 공급 압박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력 분야가 자연재해와 공급 충격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개선하고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며, 에너지 저장 기술을 발전시켜 재생 에너지가 주도하는 신형 전력 시스템의 건설을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tty@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1086100074?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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