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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협력할 경우 기업 문서 조작 혐의 재판에 영향 미칠 듯

'트럼프의 회계사' 앨런 와이셀버그(좌측)

'트럼프의 회계사' 앨런 와이셀버그(좌측)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한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회계담당자가 검찰에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렸던 앨런 와이셀버그(76)가 뉴욕 맨해튼지방검찰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던 와이셀버그는 세금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해 징역 5개월 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당시 그의 혐의는 2005년부터 트럼프 그룹으로부터 고급 자동차와 손자의 사립학교 학비를 받는 등 거액의 부가 소득을 올렸으면서도 세무 당국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업 문서 조작 혐의 형사 재판에서도 핵심 관련 인물로 꼽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한 합의금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해 지난해 3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와이셀버그가 검찰에 협력하기로 합의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 재판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검찰은 와이셀버그에게 민사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문제 삼는 와이셀버그의 증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가 트럼프그룹의 CFO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자산가치 조작과 관련한 재판의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셀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친의 회계사로 고용된 뒤 50년 가까이 트럼프 가문과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난해 맨해튼지방검찰은 뉴욕의 라이커스 섬 교도소에 수감된 와이셀버그를 찾아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기소하겠다고 압력을 가했고, 이후 와이셀버그도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14800072?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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