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탈리아로 금의환향한 얀니크 신네르

이탈리아로 금의환향한 얀니크 신네르

(로마 EPA=연합뉴스) 호주오픈 우승자인 얀니크 신네르가 1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31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탈리아의 새로운 스포츠 영웅으로 떠오른 얀니크 신네르(22)가 젊은이들에게 소셜미디어(SNS)를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하라고 조언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신네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SNS를 하지 않고도 더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NS를 좋아하지 않는다. 진실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속상한 일이 있어도 SNS에는 멀쩡한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SNS에서 보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난 대신 TV를 본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동물의 왕국'을 시청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이 나오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난 시간이 되면 책을 많이 읽는다. 그래서 항상 책을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지난달 28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생애 첫 4대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이탈리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76년 프랑스오픈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48년 만이다.

그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누른 데 이어 결승에선 메드베데프에게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극을 일궈내자 이탈리아 전역에 신네르 열풍이 불었다.

이탈리아 국기 함께 펼쳐 든 신네르와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 국기 함께 펼쳐 든 신네르와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로 금의환향한 신네르를 지난달 30일 로마 집무실로 초대해 이탈리아 국기를 함께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멜로니 총리는 신네르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점을 언급하며 "스포츠팬, 젊은이들, 그리고 이탈리아 전체에 모범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극찬했다.

신네르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외무부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으로부터 '스포츠외교 대사' 인증서를 받았다. 오는 2일에는 지난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대표팀과 함께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신네르는 2월 초에 열리는 이탈리아 국민 가요제인 '산레모 가요제'에 초청받았으나 다시 훈련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해 화제가 됐다.

그는 "내 꿈은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다"며 "이제 그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감동을 주는지 알게 됐다. 다시 훈련을 열심히 해서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4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네르. 2024.1.28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신네르. 2024.1.28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hangyong@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027001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프랑스 트랙터 봉쇄 2주 만에 해제…정부, 각종 지원 약속(종합2보) Vyvy 2024.02.02 34
2126 '폭동선동' 의혹 브라질 보우소나루, 고래 괴롭힘 혐의도 받아 Vyvy 2024.02.02 218
2125 EU 집행위원장, '트랙터 시위'에 "농가 행정부담 완화책 마련" Vyvy 2024.02.02 58
2124 '美 대선의 해' 통화정책 어떻게 하나…고민 깊어지는 연준 Vyvy 2024.02.02 41
2123 바이든, 서안서 폭력행사한 이스라엘인 제재하는 행정명령 발표 Vyvy 2024.02.02 40
» 伊 '테니스 스타' 신네르, 젊은이들에게 "SNS 멀리하세요" Vyvy 2024.02.02 50
2121 EU, 우크라 72조 지원안 극적 타결…헝가리 당일 아침 "예스"(종합) Vyvy 2024.02.02 48
2120 독일서 튀르키예 이민자 정당 창당…'에르도안 분파' 논란 Vyvy 2024.02.02 44
2119 [르포] 'EU정상회의' 브뤼셀 점령 트랙터 1천대…소똥·물대포 공방 Vyvy 2024.02.02 40
2118 프랑스군 철수한 부르키나파소 '러시아군 합류' 언급 Vyvy 2024.02.02 53
2117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4회 연속(종합) Vyvy 2024.02.02 43
2116 中 보란 듯…미·일, 필리핀 해역서 연합훈련 실시 Vyvy 2024.02.02 41
2115 유엔 "가자서 구호품 기다리는 민간인에 총격…4번째 사례" Vyvy 2024.02.02 84
2114 코소보, 서방 압박에 세르비아 화폐 금지 일단 연기 Vyvy 2024.02.02 41
2113 러, 추락 수송기 패트리엇에 격추 결론…미국 압박(종합) Vyvy 2024.02.02 49
2112 하마스측 "개전 후 가자지구 사망자 2만7천명 넘어" Vyvy 2024.02.02 54
2111 '개미에 패소' 머스크 "테슬라 법인 이전할까" 으름장 Vyvy 2024.02.02 34
2110 백약이 무효?…中 24개 부동산 개발업체, 1월 주택판매 45%↓ Vyvy 2024.02.02 39
2109 집권 당시 파월에 금리인하 압박하며 갈등 "파월, 민주당 당선시키기 위해 금리 낮출 것" 주장 Vyvy 2024.02.03 54
2108 "남아공 대통령, 8일 국정연설서 총선일 발표 예상" Vyvy 2024.02.03 4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53 Next
/ 153
CLOSE